이런 일화가 있다.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망원경의 원리를 최초로 깨달아, 천체를 더 잘 관측하기 위해 대형 천체망원경을 만들기로 작정했다. 대형 천체망원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자금이 필요했는데 돈도 안되는 (지금도 천체 물리학자들이 취직이 어렵다고 한다. ㅋㅋ) 천체 관측을 이유로 시에서 돈을 줄리가 만무했다. 당시 고위급 관리에게 먼 곳의 적을 발견할 수 있는 아주 유용한 물건이라고 군사상의 효용을 강력하게 주장해서 망원경과 시설을 건축하는데 성공하였고, 여러가지 천문학적 발견을 할 수 있었다.

수단은 나빴지만 결과가 좋은 예라고나 할까? 과학자가 관료를 속이고 학문적 진보를 이룩한 예라고 할까? 아무튼 최근 핵융합이 이슈인 모양인데, 사실 개인적인 관점에서는 50년내에는 핵융합이 성공하지 못할 듯 하다. 실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는 순서로 1. 핵융합 2. 양자 컴퓨터 3, 상온 초전도체 4. 인간 배아복제 정도가 아닐까 싶다. 아무튼 이런 저런 글을 읽는데 과연 구라로 뻥 튀기 해서 연구자금으로 세금을 받아내는게 과연 얼마나 바람직한 일일까.

[ anonym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2007년 9월 14일 금요일 오후 03시 10분 23초 제 목(Title): 핵융합 너무 욕하지마라 핵융합이 현실화 되려면 30년이 걸릴 지 50년이 걸릴 지 100년이 걸릴 지 아무도 몰라. 아직도 수만도의 고온 고압 플라스마를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이 1분 조금 넘는 수준이야. 물론 K-Star 는 아직 해본 적도 없는게 맞아. 그렇다고 핵융합과 황구라를 비교하는 것은 말도 안돼지. 정부는 핵융합사업이 무지막지하다는 것 알고 있어. 성공못할 수 있다는 것도 잘 파악하고 있어. 그러나 어떡하겠니? 일본 미국 러시아 프랑스 중국 모두 핵융합 사업에 국가 예산을 소요하고있어 ITER 에 돈을 퍼주는 것도 사실이야. 아까운 것도 알아. 하지만 만에 하나 핵융합이 어떤 계기에 의해서든 성공하게 된다면 ITER 에 참여하지 못한 국가는 에너지 지배구조에 끼질 못하게 되는거야.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예산을 퍼주고 있는거야. 그게 세상 돌아가는 법이다. 또 하나 핵융합 사업을 하면서 기타 부대 파급 기술과 정밀장비 기술이 생산되고 있어. 그리고 아무리 물리학자들이 핵융합을 비꼬아도 핵융합 사업으로 연구비 받는 학자들이 많아. 기술자들도 많고. 그리고 누가 핵융합 연구직이 50명이라고 하니? 핵융합은 기초연에서 독립해서 지금 관련 연구기술자들만 400명 규모야. 그러니 거짓말은 하지말자. 나도 핵융합 맘에 안들고 욕하던 사람이지만, 이건 어쩔 수 없는 사업이야 국가가 하는 일이 미래 경쟁을 위해서 돈을 투자할 수 밖에 없다면 그렇게 해야 만 하는거야. 그러니 너무 욕만 하지말고 그 이외에 나오는 성과에 만족하잔 결론이다. [ anonym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2007년 9월 14일 금요일 오후 03시 21분 24초 제 목(Title): Re: 핵융합.. 이거 믿는 사람이 있다니.. 지나가던 사람인데, 핵융합의 문제는 현재의 기술수준을 지나치게 부풀려서 연구비를 타내고 있다는거야. 거짓말은 아니지만 그래도 일종의 과장 과대 광고와 같다는거지. 언젠가 정부 사람들 설득하는 그런 자리에서 핵융합쪽 관련자가 발표하는걸 봤는데 몇년 뒤면 마치 인공태양이 뜰것처럼 말하더군. 황구라랑 분명히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양심적이지 못한건 비슷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