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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Reflections of passion을 들었을 때의 그 감동이 아직도 느껴진다. 중학생때 들은 탓이라서 언제 들었는지, 어디서 들었는지는 전혀 기억나지 않지만, 그 듣는 순간 느껴지는 가슴벅찬 감동의 기운만 가슴속에 남아 아직도 아련하다. EBS에서 야니의 아크로폴리스 라이브를 몇번 방송해 줬는데, 그 때마다 꼬박꼬박 챙겨서 본 기억이 있다. 늦은 밤에 방영했던지라, 부모님 몰래 음악을 듣느라 마루의 불을 끄고 소리가 새어나오지 않게 볼륨을 최대한 줄이고 텔레비젼에 귀를 바짝대서 열심히 듣던 그 음악. 관중석을 가득 메운 인파와 그 폭발적인 감동! 그 인상적인 광경을 나는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이 공연이 처음 음반으로 발매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당시 테이프 한개 4~5000원 하던 시절, 그 거금을 구하기 힘들어서 책 산다고 거짓말 해서 받은 돈으로 레코드 가게에 헐레벌떡 뛰어가 발매되는 첫날 이 테이프를 샀다. (어머니 죄송합니다ㅠㅠ) ![]() 세상이 좋아진 건지, 시대가 변한 건지 DVD도 나오고, CD도 살 수 있고 하니 집에 음반과 DVD를 소장하고는 있고, 예전의 목숨걸고 시청하던 그 공연실황은 그냥 심심할 때 쉽게 볼 수 있지만, 잘 보지 않게 된다. 지금은 사라진, 음악을 듣고 싶어하던 그 안타까운 감정이 오늘 무척 그립다. 야니의 경력은 무척 다양해서, 고교때는 수영부 청소년 국가 대표였고, 대학은 심리학과를 나왔다고 한다. 정규 음악교육은 받은 적이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이런 음악을 작곡했는지 대단할 따름. ----------------------- 포스트 한 김에 이거 다시 한번 보고 있는데, 도저히 음악을 끌 수 없어 3시가 다 돼가는 지금까지 보고야 말았다. 이거 이거 사람 잡네 이거. 감동에 가슴이 터진다 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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