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는 전통적으로 금을 선호하는 문화가 강하다고 한다. 이러한 문화때문에 인도인은 경제적 여유가 된다면 금을 많이 원한다.

지난 11월 3일 인도 중앙은행이 IMF로부터 금 200톤을 67억달러에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우측은 지난 9월 상위 10개국의 금 보유 현황이다. 지난 9월 인도의 금보유량은 357.7톤이었으니 인도는 자신의 총 보유량 절반 이상의 금을 사들인 셈이다. 어쨌든 이로서 11월 현재 인도는 러시아 다음으로 금을 많이 보유하게 되어 11위로 뛰어올랐다. World Gold Council에서 발표한 지난 9월 세계 107개국의 금보유량 자료는 다음 링크에서 볼 수 있다.
World_Official_Gold_Holdings_Sept_2009.pdf / 출처

이러한 인도의 대규모 금매입은 금값상승에 한 몫하고 있는데, 이미 국제 금 가격은 트로이 온스당 1100달러를 돌파했다. 금에 투자한 분들은 잠깐 사이에 조금 벌었지 않았을까 싶다. 이코노미스트지에서 이에 관한 짧은 기사가 있다.

이코노미스트 Adornment and investment Nov 5th 2009

한국은 경제규모에 비해 의외로 금보유량이 적은데, 14.4톤으로 56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나이지리아보다도 적은 양이다. 한국은 금 보다는 달러를 쌓아두는 것을 더 선호하는 듯... 아마 1997 Asian Financial Crisis(소위 IMF)의 트라우마인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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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6
한겨레21 본전도 못건진 금모으기운동 1998년 05월 21일 제2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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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8
이코노미스트 Treasure chest Jan 12th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