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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는 중국계 이민 2세이긴 하지만 책 뒤쪽의 작가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중국어는 전혀 모른다고 한다. 물리학과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했으나 흥미를 느끼지 못해 문학가가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그의 작품에는 과학전공자의 냄새가 많이 난다. 이 책에 실린 것이 그의 모든 작품인데 요 정도의 몇 안되는 단편만으로 이 많은 문학상들을 휩쓸었다니 놀랍긴하다. 허나 확실히 상 많이 받았다고 내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닌 듯. ㅋ 총 8편의 중단편이 실려있는데, 각각의 단편들은 모두 독특한 소재를 담고 있다. 수학을 소재로 하는 것도 있고, 언어학과 인지과학이나 신학까지 다루고 있고 장르도 SF에서부터 거의 판타지라 취급할만한 작품까지 다양하다. 애석하게도 어떤 작품들은 문학적 기교를 너무 부린 탓인지 재미라는 본질을 놓치는 면도 없지 않아 보인다. 첫 작품 '바빌론의 탑'과 마지막 작품 '외모 지상주의에 관한 소고 : 다큐멘터리'는 꽤 흥미로왔지만 나머지는 뭐 별로 썩 재미가 없다. 마지막 작품 '외모 지상주의에 관한 소고 : 다큐멘터리'는 다큐멘터리의 형식을 취한 재미있는 내용을 담고 있는 작품인데, 가장 읽을만 했다. 일전에 여기서 소개한 상모실인증을 모티브로 삼는 것 같은 작품인데, 사람 사이의 외모에 대한 차별을 없애기 위해 외모의 미(美)만을 인지할 수 없는 인공적인 기구를 착용할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해 토론하는 다큐멘터리를 방송하는 스타일로 소설을 진행하고 있다. 이 마지막 작품은 꽤 재미가 있었다. 책의 뒷 부분에는 SF번역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김상훈씨와의 인터뷰가 있다. 이건 좀 읽을만 하다. 작품의 창작 동기라든가 재미있는 입담이 있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 김상훈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하고 있으니 SF팬이거나 깊이를 더하고 싶다면 읽어봐도 좋다. http://www.aladdin.co.kr/artist/wmeet.aspx?pn=20030506_kimsanghoon 떠들썩한 광고와 수많은 수상 경력이 보여주는 그의 작품의 외적 이미지만으로 책을 골랐던 나에게는 꽤나 실망이었다. 역시 나에게는 SF단편은 빅 3의 것들이 최고인 것 같다. ㅋㅋ http://blog.yes24.com/document/1349519 ![]() ![]() ![]()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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