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사이트의 기사를 읽다가 재미있는 것이 있어 번역해 봄. 오류/오타/오역 지적 환영. 쇠똥구리 드라이브[Beetle drive] 2008년 8월 28일 The Economist print edition에서
쇠똥구리가 자연선택[natural selection]의 속도를 보여주는 좋은 예시가 된다.
창조론자들이 퍼트리는 거짓말 중 한 가지는 지금 당장 우리가 진화하는 것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미생물의 세계에서 이것은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 AIDS같은 새로운 바이러스성 질병의 진화가 한 예가 된다. 항생 내성[antibiotic-resistant] 박테리아의 진화는 또 다른 예이다. 그러나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는 빠르게 번식하기 때문에, 자연선택이 인간이 살아있을 동안 변화를 만들 시간이 있다. 더 긴 세대를 가지는 종의 경우, 표본이 줄어든다. 그러나 (자연선택이) 존재한다.
적절하게도, Evolution에서 새로운 논문이 나왔다. (역자 주 : Evolution이 저널 이름 같음) 쇠똥구리에 관한 것이다. 인디아나 대학의 Harald Parzer와 Armin Moczek는 Onthophagus taurus라는 종[species]에 대해 연구해왔다. 아니, 그것은 50년 전에는 종이었지만, 지금은 적어도 네 가지 종류로 빠르게 분화하고 있다.
Onthophagus taurus는 원래 남유럽과 중동에서 서식하고 있고, 지금은 많은 다른 장소에서 발견된다. Mr Parzer와 Dr Moczek은 오스트레일리아의 동쪽과 서쪽(사육[non-native]되는 가축의 똥을 먹는 곳으로 신중하게 선택된 지역)에서 남 캐롤라이나와 토착 개체군[population]이 있었던 이탈리아까지 조사했다. 그들의 관심사는 다양한 개체군들의 수컷들 사이에 일차적, 이차적인 성적 특징을 미묘하게 표현하는 것 - 다시 말해서, 그들의 페니스[penis]와 뿔 - 에 대한 트레이드 오프[trade-off]였다. 연구자들은 더 큰 뿔을 가질 수록 더 작은 페니스를 가지고, 그 역도 성립한다고 가정했다.
쇠똥구리 수컷은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뿔을 이용한다. 싸움에서 지면 교접을 할 수 없다. 반면, 만약 암컷을 얻게 되면 큰 성기관을 가질 수록 다른 수컷에 비해 정액[sperm]을 삽입할 기회가 늘어나, 암컷의 알을 많이 만들 수 있다. 쇠똥구리는 나비나 나방처럼 알, 에벌레, 번데기, 성체의 4단계의 변태과정을 거친다. Mr Parzer와 Dr Moczek은 성체 쇠똥구리가 될 수 있는 자원(다시 말해, 번데기로 되는 에벌레의 살점[flesh])이 제한된 상황에서는, 성체가 탄생하는데 일정한 분량[chunk]을 취할 것이라고 가정하였다. 그 분량이 어떻게 지정되는지는 성체가 만나는 상황에 결정된다. 더 싸움이 많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을 수록, 더 큰 뿔이 필요하고, 더 작은 양이 페니스에 남게 된다.
딜레마의 뿔 그들의 예상대로, 두 연구자는 쇠똥구리의 뿔이 클 수록 페니스의 크기가 작아짐을 발견했다. 더 중요하게도, 그럼에도 그 비율은 네 개체군들 각각은 달랐지만, 각각의 개체군 내에서는 유사했다. 이것은 지역적 자연선택에 의한 것임을 보여준다. 더욱이, Mr Parzer과 Dr Moczek은 마찬가지로 Onthophagus의 다른 10개의 종을 관찰하여 트레이드 오프가 그것들에게 적용될수 있을지 보았다. 성공적이었다. 뿔과 페니스의 비는 달랐지만 종 내에서는 동일했다.
수컷과 암컷의 기관이 맞을 필요가 있기 때문에, 연구자들은 뿔 크기 선택이 Onthophagus내의 종분화[speciation]의 주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뿔 크기는 페니스의 크기를 결정한다. 페니스의 크기는 질[vagina] 크기를 결정한다. 이것이 개체군 사이의 상호 교접을 막게 되고, 종들로 진화하는데 필요한 격리된 번식이 일어난다.
증거대로, 그들은 Onthophagus속은 2400개의 종 - 동물계 안의 다른 어떤 것보다 많다 - 이 있음을 지적한다. 그리고 아직은 완전히 독립된 종이 아닌 그룹들인 동/서 오스트레일리아, 남 캐롤라이나 개체군의 형태에서, 그들의 결과는 세 개 또는 그 이상의 종이 되려고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종들이 알려진지 아직 반세기도 넘지 않았고, 진화는 인간의 일생 안에서 경이롭게 작동하는 것 같다. 다윈은 의심의 여지없이 기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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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추유호 | 2008/08/29 20:59 | 생물학, 의학, 환경 | 트랙백 | 핑백(2)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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