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개기식 중 최장 지속시간을 자랑할 예정인 2009년 7월 개기일식 여행을 앞두고 중국으로 갈 지, 일본으로 갈 지 상당히 고민된다. 아무래도 관측 여건의 성공은 날씨에 있을 것 같아. 상하이 날씨와 야쿠시마 날씨를 자주 주시하고 있다. 그런데 장마기간이라 영 불안하군. 일단 국가를 먼저 결정해야 마스터 플랜이 나올텐데, 아직도 못 정하고 있다니-_-

각 여행지의 SWOT 분석을 실시해 보았다.

중국(항저우)

• 강점 : 일본에 비해 가격이 싸다 (그러나 최근 위안화의 인상으로 매력이 감소)
  
• 약점 : 중국어를 거의 못 한다 (조금씩 익히고 있긴 하다)
  
• 기회 : 새로운 문화와 문물의 체험. 항저우 근방은 관광자원이 발달해 있다고 한다.
  
• 위협 : 범죄의 위험이 일본에 비해 높다, 최근의 반중감정.

일본(야쿠시마)

• 강점 : 일본 여행 경험이 있다. 일본어가 약간 된다.
  
• 약점 : 이미 한 번 가본 나라이긴 하다.
  
• 기회 : 관광지 치고는 꽤나 독특한 곳이 아닐까 한다. 쉽게 가 볼 수가 없는 오지라는 매력이 있다.
  
• 위협 : 비가 많은 지역이라고 한다. 관측의 성공이 많이 의심스럽다. 야쿠시마로 가는 교통편이 의심스럽다. 배는 잘 못 타는데. 흑.
  
  장마기간임을 고려하여 관측실패시 대처까지 고려해야함.

어느 나라로 가는 게 좋을까. 고민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