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브라운이 나오는 피너츠 애니메이션을 보다가 가끔 등장하는 흥겨운 음악이 무엇일까 궁금해서 검색하다보니 이런 음반을 알게되었고, 또 이런 음반을 안 사고는 못 배기는 본인의 성격탓에 단 한곡만이 마음에 들 뿐이었지만 결국 보시다시피 샀다. ㅋㅋ

그 곡은 "Linus and Lucy"라는 곡인데, 피너츠 열심히 본 사람은 거의 기억할 곡일 듯 싶다.


이 곡 빼면 나머지 곡들은 크게 인상깊지 않다. 앨범은 대체로 조용한 선율의 크리스마스 밤을 연상시키는 곡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개인적으로 그다지 감흥은 없다. 하지만 기분이 가라앉는 밤에는 어느 재즈든 어울리는 법. 밤이 된 지금은 다른 곡들도 꽤 들을만하다.

참고로 맨 첫 곡이 O Tannenbaum인데 Tannenbaum이라는 영단어가 있다는 것을 얼마전에 알았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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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생각해보니 데이빗 벤와의 베스트 음반에도 그가 리메이크한 Linus And Lucy가 있다. 그만의 색채가 짙으니 기회가 된다면 들어보시라!